아웅산 수치 미얀마 외무장관.
아웅산 수치 미얀마 외무장관.

미얀마의 실질적인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외무장관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갈 변호인단을 이끈다고 미얀마 정부가 어제(20일) 밝혔습니다.

수치 장관이 이끄는 변호인단은 ICJ에서 미얀마의 로힝야족 학살 문제에 대한 변론을 맡습니다. 

최근 서아프리카에 있는 나라 감비아는 57개 나라가 회원국인 이슬람협력기구(OIC)를 대신해 미얀마 정부가 자국 안에서 사는 로힝야족을 학살했다고 ICJ에 제소한 바 있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어제(20일) 발표에서 변호인단이 ICJ에서 미얀마의 이익을 지킬 것이며 유명한 법률가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로힝야족은 주로 미얀마 북부 라카인주에 사는 무슬림 소수민족입니다. 로힝야족은 지난 2017년 8월 미얀마 정부군이 이 지역 반군 토벌 작전을 시작하자 수십만 명이 이웃 방글라데시로 피신했습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 과정에서 미얀마군이 로힝야족을 대거 학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엔도 자체 조사를 통해 최소한 로힝야족 1만 명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미얀마 정부와 군은 이런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