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텐의 대형상가 '뉴타운 플라자'에서 무장경찰들이 14일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페퍼 스프레이를 뿌리고 있다.
지난 14일 홍콩 사텐의 대형상가 '뉴타운 플라자'에서 무장경찰들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페퍼 스프레이를 뿌리고 있다. (자료사진)

홍콩 경찰이 고성능 폭발물을 제조한 20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27세 남성이 홍콩 췬안 지역의 한 공장에서 검거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남성은 약 2kg의 고성능 폭발물질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경찰은 이 물질이 트리아세톤 트라이페록사이드(TATP)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TATP는 과거 프랑스 파리와 벨기에 브뤼셀 등 전 세계 주요 테러 사건에 사용된 물질로, 홍콩 경찰은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TATP외에도 10개의 화염병, 부식성 액체, 무기와 금속 막대기 등을 발견했다고 언론 등은 전했습니다. 

언론들은 이 남성이 홍콩의 독립을 주장하는 ‘홍콩민족전선’의 일원이라고 보도해, 최근 계속되고 있는 대규모 시위와 더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홍콩은 21일 대규모 송환법 반대 시위를 앞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날 시위에 대비해 정부청사와 경찰청 건물 주변에 2m 높이의 구조물을 세운 상태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