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6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6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친구라고 부르며, 트럼프 대통령도 무역전쟁 등으로 양자 관계가 더 악화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연례 국제경제포럼 총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힌 시 주석은 미 중간 무역에서 균열이 있기는 하지만, 미중은 상호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면서 투자 흐름과 무역 관계를 공유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미중 관계가 붕괴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고, 그럴 의향이 없으며, 우리의 파트너들도 마찬가지라면서 "내 친구 트럼프 대통령 역시 그러한 의향이 없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는 시 주석이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친구’라고 부른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문가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수차례 '친구'라는 표현을 쓰며 시 주석과의 관계가 훌륭하다고 말하는 것은 주로 중국 측을 제약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의 대화에서 흥미로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대중 관세를 대폭 인상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만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