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트 샤 인도국민당(BJP) 총재가 23일 인도 델리의 정당 사무실에 도착면서 승리의 브이자를 그리고 있다.
아미트 샤 인도국민당(BJP) 총재가 23일 인도 델리의 정당 사무실에 도착면서 승리의 브이자를 그리고 있다.

인도 총선에서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압승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2024년까지 재집권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23일) 발표한 개표 잠정 집계에서, 인도국민당은 선출 대상인 연방 하원 543개 지역구 가운데 282 곳에서 1위로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4년 총선에 이어 단독 과반 272석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또 인도국민당이 주도하는 여권 연합 정파 ‘국민민주연합(NDA)’이 앞선 지역도 320여 곳에 달합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인도에서는 연방 하원 의석의 과반을 차지한 정파가 총리를 추대해 정부를 운영합니다.

이에 따라 ‘모디 2기’ 정부 출범이 가시화된 가운데, 외신들은 경제 호황을 집권여당 승리의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 신문은 오늘(23일)자에서 “많은 현지인들이 모디 총리를 인도 경제에 꼭 필요한 지도자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 경제는 모디 총리 집권 전에 비해 1~2%p 상승한 7%대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모디 총리가 이웃나라 파키스탄과의 무력충돌 국면에서 줄곧 강경한 입장을 지켜온 것도 지도력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 등 외부 불안 요인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모디 총리 두 번째 임기 최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