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 위도도(별칭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1일 재선에서 승리한 후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 마룹 아민 울레마협의회(MIU) 의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조코 위도도(별칭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1일 재선에서 승리한 후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 마룹 아민 울레마협의회(MIU) 의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조코 위도도(별칭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21일) 공식 개표 결과 발표를 통해, 지난달 실시된 대선에서 조코위 대통령이 8천500만여 표(55.5%)를 얻어, 약 6천800만여 표(44.5%)에 그친 프라보워 수비안토 '그린드라'당 총재에 앞섰다고 밝혔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에 따라 오는 10월 취임식을 통해 5년 간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임기 중 평균 5%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빈곤율 10% 미만, 실업률을 5%대로 낮춘 성과를 집중 홍보했습니다. 

이 같은 빈곤율과 실업률은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주요 매체들이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야권이 선관위 발표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정치 불안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수비안토 총재의 지지자들은 자카르타 시내 선관위 인근에서 오늘(2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대선 불복 집회를 진행합니다. 

이들은 조코위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개표 조작을 비롯해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테러와 소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며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선관위를 비롯한 자카르타 시내 주요 시설 주변에는 군경 3만2천여 명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야권은 헌법재판소 제소 계획을 밝힌 가운데, 당선인 확정이 한 달 정도 미뤄질 수도 있다고 일부 언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