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지난 3월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악수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지난 3월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악수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5일) 보복관세 부과를 경고한 것과 관련해 협상단을 미국에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오늘(6일)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있다며, 협상단이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신문과 `블룸버그' 통신 등은 어제(5일) 중국 관리들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대미 무역 협상 취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8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고위급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5일) 인터넷 트위터에 오는 10일 중국 수입품 2천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직 세금을 부과하지 않은 다른 중국산 제품 3천250억 달러어치에 곧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중국이 재협상을 원해 협상이 너무 느리게 진행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오늘(6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는 매년 미국이 대중 무역으로 5천억 달러를 손해본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역전쟁으로 보복관세를 주고받은 미국과 중국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지난 1일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측과 고위급 무역 협상을 벌였습니다. 당시 므누신 장관은 회담이 생산적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