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 와찌랄롱꼰 태국 국왕이 4일 방콕 시내 왕궁에서 열린 대관식에서 200년 전 제작된 왕관을 쓰고 있다
마하 와찌랄롱꼰 태국 국왕이 4일 방콕 시내 왕궁에서 열린 대관식에서 200년 전 제작된 왕관을 쓰고 있다

태국 마하 와찌랄롱콘 국왕이 방콕 시내 왕궁에서 69년 만에 대관식을 갖고 정식으로 즉위했습니다. 

마하 와찌랄롱콘 국왕은 태국 전역에 TV를 통해 생중계한 대관식에 7 킬로그램이 넘는 왕관을 받고 정화의식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사흘 동안 즉위 의식과 축하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왕궁 주위에는 와찌랄롱꼰 국왕의 상징색인 황색 옷을 입은 인파 수만 명이 몰렸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언론들은 와찌랄롱꼰 국왕은 2016년 타계한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뒤를 이어 왕위를 계승했지만, 부왕을 숭모하는 국민의 마음을 배려해 대관식을 미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관식은 왕족과 쁘라윳 짠오차 총리를 비롯한 정부 각료와 고위 장성, 각계 대표, 외국사절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불교와 힌두교 전통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번 대관식 비용은 10억 바트, 미화 3천 백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태국에선 86년 전에 절대왕정이 종지부를 찍었지만 왕실이 여전히 국민생활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