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4일 각료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4일 각료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이 제재를 해제하고 사죄한다면 미국과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매체 보도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오늘(24일) 각료회의에서 "이란은 전쟁과 방어, 저항에 준비됐듯이 협상과 외교에도 항상 준비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이 협상할 준비가 돼 있지만 이란이 거부하고 있다는 일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협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으며, 미국은 먼저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5월 2일 만료되는 이란산 원유 수입에 대한 제재 유예 조치(SRE·significant reduction exceptions)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란 지도자들이 파괴적인 행동을 바꾸고, 이란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며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때까지 이란 정권에 최대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란 혁명수비대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해협 사용이 금지된다면 해협을 봉쇄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