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인도 공군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발라콧 지역에 있는 테러리스트 캠프에 대한 공습을 단행한 후 파키스탄군이 현장을 방문한고 있다.
지난 2월 인도 공군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발라콧 지역에 있는 테러리스트 캠프에 대한 공습을 단행한 후 파키스탄군이 현장을 방문한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분쟁지인 카슈미르에서 또다시 충돌해 군인과 민간인 7명이 숨지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AP' 통신 등은 양국 군대가 카슈미르 통제선(LoC) 인근에서 어젯밤부터 총격전을 벌여 파키스탄 군인 3명과 주민 1명, 인도 주민 2명과 민병대원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월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40여 명이 숨진 자살폭탄 테러 이후 양국 간 충돌로 이같은 사망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파키스탄군은 인도 병력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자국 군사 시설을 향해 발포해 군인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날 총격으로 70대 파키스탄 노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인도는 파키스탄군이 먼저 박격포 을 동원해 통제선 인근에서 공격해 대응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파키스탄군의 공격으로 민병대 1명과 여성 2명이 숨지고, 적어도 18명의 민간인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인도 경찰 관계자는 총격이 잠시 멈춘 뒤 오늘 아침 재개됐다고 전했지만, 확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와 관련해 인도가 파키스탄령에 대해 보복공격에 나서며 양측은 공중전까지 벌이는 등 긴장이 고조됐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파키스탄이 지난달 1일 억류했던 인도 전투기 조종사를 돌려보내면서 갈등이 다소 가라앉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