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공군의 F-16 전투기 편대가 타이난 공군기지 주변에서 비행하고 있다.
타이완 공군의 F-16 전투기 편대가 타이난 공군기지 주변에서 비행하고 있다.

미국이 F-16 전투기 60대를 구매하겠다는 타이완의 요청을 사실상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21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F-16 전투기 60대를 구매하겠다는 타이완의 요청을 암묵적으로 허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타이완은 이달 초 공식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는 미국의 정책상 문제이며, 타이완은 주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타이완을 상대로 무력 사용 위협을 가하는 등 오랫동안 평화와 안정이 유지돼 온 타이완 해협의 상황을 바꾸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임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2011년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타이완의 F-16 전투기 구매 요청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타이완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보고 있는 중국은 타이완에 대한 전투기 판매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또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이번 주 해외 순방 일정 중 미국을 경유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이런 상황에 일관되고 단호하게 반대해왔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