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19일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자르바예프는 이날 TV로 방송된 대국민 연설에서 “대통령직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고위직을 맡은 지 30년이 됐다”며 국민들이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카자흐스탄의 첫 대통령이 될 기회도 줬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78살인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지난 30년간 카자흐스탄을 통치해왔습니다.

이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법률에 따라 대통령 선거 이전까지 카심조마르 토카예프 상원의장이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집권 여당의 총재직과 국가안보회의 의장직은 계속 유지할 예정입니다.

카자흐스탄 국민은 이번 발표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나서도 권력을 계속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