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샤오팅 중국 주교와 궈 조셉 중국 주교가 3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시노드 정기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양 샤오팅 중국 주교와 궈 조셉 중국 주교가 3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시노드 정기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로마 가톨릭 교회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로마 교황청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17일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이 이번 주 시진핑 주석의 이탈리아 방문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시진핑 주석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기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아직 프란치스코 교황 측에 공식적인 면담 요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교황청 소식통을 인용해 시진핑 주석의 방문 기간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 일정은 아직 없지만, 막판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면 이는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자와 교황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 됩니다. 

교황청과 중국은 1951년 중국 공산당 정권 수립 이후 외교관계가 단절됐습니다.

그러다 최근 3년간의 협상 끝에 지난달 22일 그동안 양국관계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주교 임명과 관련한 예비합의안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황청은 교황의 승인을 받지 않고 임명된 중국 주교 7명을 승인하고, 중국은 교황을 가톨릭교회의 수장으로 인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