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가 15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회견을 하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15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회견을 하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합의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리 총리는 오늘(15일) 베이징에서 진행된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협상이 성과를 내기를 바라고, 상호 이익과 윈-윈(Win-win)을 실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과의 관계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지만 모순과 갈등이 계속해서 출현해왔다"면서, 어려움도 있는 현실을 인정했습니다. "최근에는 무역 마찰이 불거졌지만, 양국은 계속해서 멈추지 않고 협상을 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리 총리는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중요한 공동인식을 달성했고 현재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리 총리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규모 감세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4월부터 제조업과 기타 분야의 부가가치세, 5월부터 사회보험료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 총리는 "부가가치세와 사회보험료 인하로 2조 위안(미화 약 3천억 달러) 가까운 혜택이 있을 것"이라면서, 기업의 세금과 각종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이 경제 하방압력 대응에 매우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감세 계획은 역대 사례에 비춰 대규모로 평가됩니다. 최근 3년 동안 연간 기업 감세 규모가 1조 위안으로 비교적 컸음에도, 올해는 세금 인하와 비용 인하 규모를 더 확대해 2조원으로 규모를 늘린 것입니다. 

또한 감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가가치세를 몇 년 간 매년 1%p씩 낮추는 방안 대신 부가가치세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세율을 3%p 인하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