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2015년 이란 핵 합의 협상을 이끌었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어제(25일) 자신의 인터넷 사회연결망 SNS를 통해 “나는 이 직책을 계속 수행할 수 없으며, 그동안 모든 부족함과 잘못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언론은 자리프 장관이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핵 협정을 파기한 이후 이란 내 강경파들로부터 압박을 받아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자리프 장관의 사표를 아직 수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리프 장관은 오늘(26일) 발행된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외교정책이 당과 정파 간 정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엔대사 출신인 자리프 장관은 온건파인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당선된 뒤 2013년 외무장관으로 발탁됐으며, 2015년 미국 등 국제사회와 맺은 핵 합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