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도중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꺼내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뉴욕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도중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꺼내 보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 정부의 요청을 받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추천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 등은 17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지난해 가을 미국 정부로부터 비공식적인 요청을 받아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추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해 6월 미-북 정상회담 이후 미국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추천 요청에 대한 의사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의사가 전달된 구체적인 시기와 경로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아베 일본 총리가 노벨평화상이라는 것을 주는 사람들에게 보냈다는 아주 아름다운 편지의 사본을 나한테 줬다"고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가 일본을 대표해서 노벨위원회에 자신에게 노벨평화상을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일본 외교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발언을 알고 있지만, 양국 지도자 사이에 주고 받은 일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벨평화상 추천은 국가 지도자 등을 포함해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이면 누구나 추천할 수 있으며, 추천된 후보 명단에 대해서는 50년간 공개하지 않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