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블라디보스톡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
지난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블라디보스톡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21일) 러시아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아베 총리는 출국에 앞서 기자들에게, 러시아와의 평화조약 협상은 70년 이상 남겨진 과제로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지만, 푸틴 대통령과의 회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협상을 진전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내일(22일)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평화조약 체결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지난 14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쿠릴 열도(북방 영토)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쿠릴 열도 4개 섬을 점령했습니다. 일본은 러시아가 쿠릴 열도를 불법 점거했다며 반환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는 이 섬들이 합법적으로 러시아에 귀속됐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아베 총리는 러시아 방문에 이어 스위스로 이동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