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중국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의 아메리칸 탑승 수속 카운터 주위에 여행객들이 모여있다.
지난해 7월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의 아메리칸에어라인 카운터.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가 중국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에게 중국 당국의 자의적 법 집행을 조심할 것을 당부하는 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어제(3일) 갱신한 여행주의보에서, 중국 당국이 '출국금지' 조치를 통해 미국 시민이 중국을 떠나지 못하도록 하는 광범위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 시민들이 중국 당국의 조사에 임하도록 강제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출국금지 조치를 강압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무부는 중국에 대한 여행주의보 수준을 이전과 마찬가지인 '레벨 2'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신장위구르와 티베트 자치구에서 보안검사와 경찰 활동 증가 등 추가적인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중국 당국이 예고 없이 통행금지나 여행 제한을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4일) 미국의 여행주의보 갱신과 관련해, 중국은 미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의 방문을 항상 환영하지만, 이들이 중국의 법을 준수하고 존중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번 조치는 논리적으로 취약하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