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16일 호주 캔버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16일 호주 캔버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자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오늘(16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방안에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총리는 또 호주는 '2국가 해법'을 지지한다면서도, 중동 문제 해결에 많은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방법을 고수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인 노동당은 스콧 총리의 발언과 관련해, 국가 이익을 대가로 유대계 표를 얻으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는 오는 20일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가운데 유권자의 10%가 유대인 인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모리슨 총리가 최근 전화통화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하고 대사관을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감사하고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호주주재 팔레스타인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호주 총리의 발언은 매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호주가 단기적으로 얻는 이익보다 호주의 국제적 위상이나 이슬람 국가들과의 관계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