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2일 헌법 개정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 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개헌) 조문을 제시하지 않으면 국민 이해를 얻을 수 없다”며 자민당이 주도해 다음 국회에 헌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전쟁 포기 내용을 담은 헌법 9조를 그대로 두고 헌법에 자위대를 명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승리한 아베 총리는 이날 내각 각료 19명 중 13명을 새로 기용하는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그리고 고노 다로 외무상 등은 유임됐습니다.

또 방위상에는 자민당 안보조사회장 출신인 이와야 다케시가 새로 기용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자신의 측근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게 납치문제 담당상을 겸하도록 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번 개각을 아베 총리가 추진하는 개헌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