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신임 총리로 선출된 스콧 모리슨 재무장관이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호주 신임 총리로 선출된 스콧 모리슨 재무장관이 24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가 집권당 내부의 갈등으로 사퇴하고, 스콧 모리슨 재무장관이 새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모리슨 재무장관은 오늘(24일) 집권 자유당 대표 선거에서 결선투표 끝에 피터 더튼 전 내무장관을 45대 40으로 누르고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의원내각제를 실시하고 있는 호주에서는 집권당 대표가 총리를 맡습니다. 

이에 따라 턴불 총리는 지지율 하락과 당내 지도부 갈등 속에 3년 임기를 약 1개월 앞두고 물러났습니다.

모리슨 장관은 총리로 확정된 뒤 기자회견에서 "당내 화합과 국가통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리슨 신임 총리는 2007년 정계에 진출한 뒤 이민장관과 복지장관 등을 지냈으며, 당내에서는 보수파로 분류되지만 온건 성향의 의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자유당 내 보수강경파와 온건파 간의 오랜 갈등이 턴불 총리가 추진한 온실가스 정책을 계기로 고조돼 지도부 교체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호주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6번의 총리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