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최근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을 상대로 3개월 조건부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어제(19일) 탈레반이 호응하는 조건으로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아드하(희생제)'가 시작되는 20일부터 3개월 동안 휴전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성명을 통해 가니 대통령의 휴전 선언을 환영한다며, 양측의 휴전 협상을 지원하고,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 측은 휴전 발표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휴전 발표 하루 만에 아프간 북부 쿤두즈주에서는 탈레반이 버스 3대를 습격해 수십 명을 인질로 붙잡았습니다. 

탈레반 측은 정부군이 버스를 이용해 카불로 이동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버스를 탈취했다며, 신원 확인을 거쳐 민간인들은 곧 풀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