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왼쪽 두 번째) 등 미국 대표단과 류허 중국 부총리(오른쪽 네 번째)가 이끄는 중국 대표팀이 지난 6월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경제-통상 관련 협상을 벌였다. (자료사진)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왼쪽 두 번째) 등 미국 대표단과 류허 중국 부총리(오른쪽 네 번째)가 이끄는 중국 대표팀이 3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경제-통상 관련 협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 등 제재를 가할 경우 양국 간 경제 무역 관련 합의들이 무효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어제(3일)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포함한 무역 제재 조치를 취한다면 양측이 협상을 통해 이룩한 모든 경제-무역 성과들은 효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협상 과정은 양측이 무역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팀은 지난 2일 베이징을 방문한 윌버 로스 상무장관 등 미국 대표단과 경제-통상 현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상호 수입품에 대해 고율 관세 부과 방침 등을 밝히며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 19일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 폭을 줄이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지난달 30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계획을 계속 실행할 것이라고 밝히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