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광저우의 미국 영사관. 미 대사관 제공 사진.
중국 남부 광저우의 미국 영사관. 미 대사관 제공 사진.

중국 남부 광저우의 미국 영사관에서 일하는 직원이 "비정상적인" 소리와 기압으로 인해 가벼운 뇌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주재 미국 대사관은 오늘(23일) 광저우 미국 영사관에서 일하는 미국인 직원 한 명이 2017년 말부터 지난달까지 다양한 '신체적 이상징후'를 국무부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에 따르면 직원들은 현재 추가 검사를 위해 미국으로 돌아왔고, 가벼운 뇌 손상 징후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일을 매우 심각하게 다루고 있으며,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대사관 측은 밝혔습니다. 또 중국 정부도 이번 사안을 조사하고 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미국 대사관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무부는 오늘 "애매하고 감지하기 어렵지만, 비정상적인 소리와 기압 자극"에 관한 보고가 있었음을 공지한다며, 중국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에게 '건강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미국 대사관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쿠바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에게 일어난 일과 연관성을 말할 수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쿠바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 24명은 지난해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청력 손실과 뇌 손상, 두통 등을 겪었으며 미국 언론들은 쿠바 정부가 음파 공격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지난 10월 미국 주재 쿠 바대사관 직원 15명을 추방했지만 쿠바 정부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