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전략국제연구센터(CSIS)가 공개한 위성 이미지. 남중국해의 분쟁 지역인 스프래틀리 군도의 메이지자오에서 건설된 군사시설이 보인다.
지난해 6월 전략국제연구센터(CSIS)가 공개한 위성 이미지. 남중국해의 분쟁 지역인 스프래틀리 군도의 메이지자오에서 건설된 군사시설이 보인다.

중국이 최근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인공섬에 미사일을 배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CNBC 방송은 어제(2일) 미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최근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 군도)에 대함 크루즈 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등을 배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약 30여 일 전 이곳으로 미사일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군사시설을 짓고 비행훈련을 실시해 왔지만 미사일 배치 여부가 확인된 적은 없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스프래틀리 군도 내 군사 시설은 순수한 방어용"이라고만 언급하며 보도 내용의 진위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스프래틀리 군도에 대해 부인할 수 없는 영유권을 가지고 있으며, 방어적 배치는 국가 안보를 위한 것으로 어떤 나라도 겨냥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관련국들이 이 사안을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판단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이번 보도와 관련해 정보 관련 사안은 언급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