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하이난성 보아오진에서 열린 아시아 보아오포럼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하이난성 보아오진에서 열린 아시아 보아오포럼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외개방을 확대하고 관세를 대폭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어제(9일) 열린 '보아오 포럼' 개막연설에서 "중국의 개혁개방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며, 전세계에도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또 해외투자자들의 중국시장 접근을 대폭 확대하고, 자동차· 조선·항공 분야에서 투자 제한을 가능한 빨리 완화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 분야 개방과 관련해 이미 발표된 조치들을 앞당겨 시행하는 한편 올해 안에 자동차를 포함해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크게 낮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연설에서 무역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냉전시대 사고방식과 고립주의는 큰 장벽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언론들은 시진핑 주석이 이날 연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장 개방 요구에 일부 화답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