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맬컴 턴블 호주 총리가 23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에 이어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달 23일 백악관에서 회담후 공동 기자회견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맬컴 턴불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주를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에서 면제시키겠다고 어제(9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한 뒤 "턴불 총리가 매우 공정하고 호혜적인 군사· 무역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인터넷 ‘트위터’에 적고, "안보 협정을 매우 빠르게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는 동맹국이자 위대한 나라인 호주에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안보 협정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호주는 1952년 발효된 ‘태평양안전보장조약(ANZUS·앤저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턴불 호주 총리도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호주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없다고 확인했다"며 "이제 그 방향으로 효력을 발휘하도록 실무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수입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 10%의 관세를 일괄 부과하는 문건에 서명했습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협상 중인 캐나다와 멕시코는 일시 면제됐습니다.

이 조치는 대통령 서명일로부터 15일 후 공식 발효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