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몰디브 정부가 15일 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한 후 수도 말레에서 군인과 경찰이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지난 6일 몰디브 정부가 15일 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한 후 수도 말레에서 군인과 경찰이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어제(8일) 전화통화를 하고 몰디브의 국가비상 사태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두 정상이 "몰디브의 정치적 혼란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사태 해결을 위해 민주적 제도와 법치주의 존중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는 현직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로 정국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현 정부는 중국에 특사를 보내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야권 세력은 인도와 미국의 개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모디 총리의 전화통화는 몰디브 사태가 여야를 대신한 중국과 인도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인도-태평양 전략' 구상에 따라 오랫동안 비동맹 노선을 유지했던 인도와의 협력을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