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미군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럴드 호가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 반도 앞바다에서 일본 업체가 운영하는 필리핀 국적 선박과 충돌해 미 승조원 7명이 사망했다. 일본 방위성이 미군 부상자를 이송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미군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럴드 호가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 반도 앞바다에서 일본 업체가 운영하는 필리핀 국적 선박과 충돌해 미 승조원 7명이 사망했다. 일본 방위성이 미군 부상자를 이송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미국과 일본 당국은 일본 해상에서 발생한 미 구축함과 일본 업체가 운영하는 필리핀 국적 선박의 충돌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충돌 시점과 보고 시간이 다른 이유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럴드함은 지난 17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 반도 앞바다에서 일본 업체가 운영하는 컨테이너 선박 ACS 크리스털과 충돌해 미 승조원 7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당국은 실제 충돌과 보고한 시점 사이에 1시간 정도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사고는 현지 시각으로 새벽 1시 30분에 발생했는데 미 구축함과 컨테이너 선박 모두 1시간 뒤인 2시 반에 사고를 보고했다는 겁니다.

미 7함대 대변인은 충돌이 피츠제럴드 함이 보고한 2시 30분이 아닌 1시 30분에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컨테이너 선박 운영업체인 니폰 유센의 나나미 메구로 대변인도 선박이 새벽 1시 30분까지 정상적으로 운항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충돌 보고가 지연된 이유에 대해서는 어떤 정보도 없다며 비상 상황이었기 때문에 즉시 보고할 겨를이 없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충돌 사고 조사는 미 해군과 해안경비대, 일본 측에서는 일본 해안경비대와 교통안전위원회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편 숀 스태클린 해군장관 대행은 어제 (18일) 성명에서 숨진 승조원 7명의 신원을 확인하며 “우리 모두는 동료 해군 전우들을 잃은 데 대해 깊이 슬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셉 어코인 미 7함대 사령관은 충돌 당시 많은 승조원이 자고 있었다며 구축함 여러 곳이 크게 파손돼 수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