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 일본 천황(오른쪽)과 나루히토 황세자.
아키히토 일본 천황(오른쪽)과 나루히토 황세자.

일본 의회가 아키히토 천황이 퇴위하고 아들인 나루히토 황세자를 새 천황으로 즉위하도록 하는 특례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일본 참의원은 오늘(9일) 본회의를 열고 천황이 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왕위를 물려줄 수 있도록 한 특례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습니다. 

이번 법안은 생전 퇴위의 대상을 아키히토 현 천황으로 한정했으며, 왕위를 물려줄 수 있는 기간은 앞으로 3년 이내로 규정했습니다. 

당국자들은 아키히토 천황의 퇴임과 나루히토 황세자의 즉위 시점을 내년 말로 보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올해 83살인 아키히토 천황은 최근 몇 년 간 심장 수술과 전립선암 치료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신체 쇠약을 생각하면 책무 수행이 어려워질 것 같다”며 퇴위 의향을 밝혔습니다.

아키히토 천황은 지난 1989년 아버지인 히로히토 천황으로부터 왕위를 계승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