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 스프래틀리군도의 수비암초에 활주로를 건설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필리핀 공군이 촬영한 사진이다.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에 중국이 건설한 활주로 모습을 지난 4월 필리핀 군이 상공에서 촬영해 공개했다.

미 국방부가 중국의 해외 군사력 확대를 경계하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국방부는 6일 발표한 이 보고서에서 중국이 아프리카 지부티에 짓고 있는 군사기지는 친중 국가를 이용한 거점을 확대하려는 첫 움직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다음 해외 기지 건설이 파키스탄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이 같은 해외 군사기지 건설과 해군 함정의 해외 항구 방문이 중국의 점차 커지는 영향력과 군대의 도달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지난해 2월부터 건설 중인 지부티 기지는 미국이 운용 중인 군사기지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 기지의 목적이 아프리카 인근 해역의 해적 퇴치 활동에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보고서는 또 중국이 스프래틀리 군도에 전투기 격납고와 무기거치대, 군 관련 건물 등을 건설하고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7일 성명을 통해 이 보고서를 강하게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인민군에 대한 미국의 무책임한 주장이 담긴 보고서가 사실관계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