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탈레반 소행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뒤 정부군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탈레반 소행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뒤 정부군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내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은 러시아가 후원하는 아프가니스탄 평화에 관한 국제회담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탈레반은 모스크바에서 열릴 아프가니스탄 평화회담을 하루 앞두고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회담이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2월 이후 러시아의 중재로 3번째 열리는 회담입니다. 

탈레반은 그러나 이번 회담도 어떠한 결과도 도출하지 못한 채 평범한 여러 모임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아프간의 평화를 도모한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회담에는 중국과 이란, 파키스탄, 인도, 아프가니스탄이 참석했습니다. 내일 회담에는 여기에 중앙아시아의 옛 소련 국가들이 처음으로 초대됐습니다. 

미국도 초청을 받았지만, 의제를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고 모임의 동기가 불분명하다며 거절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