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의 캄보디아구국당 본부 앞에서 진압 경찰이 기자단의 출입을 막고 있다.
지난해 5월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의 캄보디아구국당 본부 앞에서 진압 경찰이 기자단의 출입을 막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인권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고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오늘 (22일) 발표한 연례 인권보고서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인권 유린 실태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보고서는 미얀마의 경우 지난해 초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 출범에도 불구하고 인권 상황이 오히려 퇴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인권활동가들에 대한 박해와 이슬람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을 겨냥한 군사작전 등 때문입니다.

또 캄보디아는 내년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표현과 결사, 평화적 집회에 대한 정부의 탄압이 심해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역시 표현과 평화적 집회, 결사의 자유를 단속하는 사례가 계속 목격된다고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이밖에 태국 군부는 연설이나 시위를 통한 평화적 반정부 운동을 금지하는 등 인권을 제한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교도소 수감자들이 고문을 당하고 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불법 살인과 과도하고 불필요한 공권력이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