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미얀마 라카인 주의 군사작전을 피해 방글라데시로 피난한 로힝야족 여성과 아이들.
지난해 11월 미얀마 라카인 주의 군사작전을 피해 방글라데시로 피난한 로힝야족 여성과 아이들.

미얀마 정부는 북부 라카인 주에서 벌인 군사작전의 종료에도 불구하고 현지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대부분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얀마의 타웅 툰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주 성명에서 라카인주의 상황이 안정을 되찾았으며 군의 소탕작전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작전을 피해 방글라데시 수용소에 머물고 있는 30대 로힝야족 난민은 ‘VOA’에, 군사작전은 끝났을지 모르지만 로힝야족에 대한 억압은 끝나지 않았다며 로힝야족들은 여전히 미얀마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난민은 방글라데시에 머물고 있는 난민의 97% 가량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지난해 10월 라카인 주에서 경찰관 9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를 로힝야족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대대적인 진압작전을 벌였습니다.

이에 대해 로힝야족 주민들은 군인과 경찰, 지역 내 불교단체들이 동족을 살해하고 여성들을 성폭행하는 등 인권 유린 행위를 저질렀다며 방글라데시로 대거 피난 길에 올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