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마닐라 남부 군사시설에 정박해 있는 필리핀 해군 소속 'BRP탈랙'함. 필리핀 당국은 미국에서 레이더 설비를 사들여 해군 함정 장비를 현대화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마닐라 남부 군사시설에 정박해 있는 필리핀 해군 소속 'BRP탈랙'함. 필리핀 당국은 미국에서 레이더 설비를 사들여 해군 함정 장비를 현대화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가 필리핀에 해상 감시용 레이더와 관련 장비 등 2천500만 달러 어치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미 국방안보협력국이 밝혔습니다.

필리핀은 영유권 분쟁해역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측에 해당 레이더의 판매를 요청했었습니다.

‘바다 기린’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레이더는 필리핀 군함 2척에 설치될 예정인 가운데, 이는 필리핀 해양 안보를 강화시켜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 의회도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을 통보받았지만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 상원은 공격용 소총의 경우 필리핀 경찰이 민간인들을 겨냥해 사용할 것을 우려해 판매를 금지했었습니다.

필리핀은 수십년간 미국과 가장 가까운 아시아 동맹국 중 하나였지만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정부에 대한 인권 논란으로 양국 관계는 최근 경색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