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에서 G7 외무장관 회의가 열린 가운데, 존 케리 국무장관(가운데)이 11일 2차 세계대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 위령비에 헌화하고 있다. 왼쪽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오른쪽은 필립 하몬드 영국 외무장관.
지난 11일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가운데)이 2차 세계대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 위령비에 헌화하고 있다.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6일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원폭 피해 지역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들를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원폭 투하 지역인 이들 두 곳을 방문할지 여부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9년 11월 일본을 처음 방문했을 당시 언젠가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방문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껏 이들 지역에 미국 역대 대통령이 방문한 적은 없습니다. 이는 자칫 미국이 2차대전 중 원자폭탄을 투하했던 일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그러나 최근 언론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사과할 만 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물음에 ‘그렇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