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법정에 들어서는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 부인 쿠카이라이(왼쪽 두번째). 재판 현장이 중국의 공영방송 CCTV을 통해 방영됐다.
9일 중국의 공영방송 CCTV를 통해 방송된 구카이라이의 재판 현장.

중국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의 아내 구카이라이 살인혐의 재판이 9일 하루만에 종결됐습니다.

구카이라이는  허페이 시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자신에 대한 살인혐의를 부인하지 않았다고  법원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구카이라이가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를 충칭시 호텔로 유인해 술에 취하게 만든 뒤 독살했다고 지적한 것으로 법원 관리가 전했습니다. 검찰은  구카이라이를 헤이우드 살해의 주범으로  보시라이 가족의 집사인 장샤오쥔을 공범으로 지목했습니다.

검찰 논고에 따르면 헤이우드는 술을 마신 뒤 구토를 하면서 물을 달라고 하자 구카이라이는 장샤오쥔이 준비해둔 독극물을 헤이우드 입에 흘려 넣어 살해했다는 겁니다.

구카이라이의 구체적인 범행 내용이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