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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폐렴 사망자 106명·확진 4천515명


지난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병원에서 의료 관계자가 환자의 가족들의 방문을 제한시키고 있다.
지난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병원에서 의료 관계자가 환자의 가족들의 방문을 제한시키고 있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현재까지 106명이 숨지고 4천515 명의 감염이 확인됐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오늘(28일) 언론브리핑에서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하룻 동안 26명, 감염자 수도 1천771명이 늘어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감염자 가운데 976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중국 본토 밖에서도 17개 나라에서 65건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은 이번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우한에 거주하는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히 소개령을 내리고 전세기를 급파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베이징의 병원들이 에이즈(HIV)를 퇴치하기 위해 사용하는 두 가지 약물로 환자를 치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주 중국 의사들은 영국의 한 의학저널을 통해 이 두 가지 약이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사스) 치료에 성공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이 어제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당국자들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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