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 AFC 챌린지컵 대회 4강전에 올랐습니다. 조별 리그에서 3연승으로 조 1위를 기록한 북한은 오는 16일 팔레스타인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는데요,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북한이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 AFC 챌린지컵 대회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두며 준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네팔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B조에 속한 북한은 1차전에서 필리핀을 2-0으로 이겼습니다. 후반 13분에 박남철이 선제골을 넣었고, 12분 뒤에 장국철이 한 골을 추가했습니다.

박남철과 장국철은 이어 열린 타지키스탄과의 2차전 경기에서도 각각 전반 4분과 후반 41분에 골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승점 6점으로 준결승전 진출을 확정한 북한은 조별 리그 3차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인도를 4-0으로 가볍게 일축했습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전광익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북한은 전반 20분 리광혁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습니다.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북한은 후반 14분 박남철의 골과 25분 리철명의 골로 4-0 완승을 마무리했습니다.

북한은 이로써 조별 리그 3연승, 승점 9점으로 조 1위에 오르면서 준결승전에 진출했고,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박남철은 득점 공동선두에 올랐습니다.

지난 대회 우승국인 북한은 정대세와 안영학 등 해외파 선수들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도 예선 3경기에서 8골을 넣는 동안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경기력을 과시했습니다.

북한은 오는 16일 A조 2위로 올라온 팔레스타인과 준결승전을 치루게 됩니다.

AFC 챌린지컵 대회는 아시아축구연맹 회원국 가운데 실력이 중하위권으로 분류되는 23개국 가운데 예선을 거친 7개국과 개최국을 포함해 8개 나라가 참가합니다.

2년 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나라는 아시아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AFC 아시안컵 본선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며,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미국의 소리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