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월 국제축구연맹 피파 순위에서 86위에 올랐습니다. 전달 보다 25단계나 상승했는데요, 지난 달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 AFC 챌린지컵 대회에서 우승했기 때문입니다.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북한이 국제축구연맹 피파가11일 발표한 4월 순위에서, 총점 3백77점으로 86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3월 보다 점수는 78점, 순위는 25단계나 올랐습니다.

피파는 북한이 이번 달에 순위 상승폭이 가장 큰 나라라면서, 지난 달 네팔에서 열린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챌린지컵 대회에서 전승으로 우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북한은 결승전에서 후반 42분 장성혁이 페널티킥 성공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2015년 호주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 대회 본선에 직행하는 기회를 얻었다고 소개했습니다.

피파는 매달 회원국 대표팀의 경기 승패와 득실점, 경기 중요도, 상대 실력, 대륙별 실력차 등을 바탕으로 점수와 순위를 매기고 있습니다.

서울의 축구전문가인 이용수 세종대 교수는 피파 순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나라 대표팀과 경기를 많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이용수 세종대 교소] “피파 랭킹이라는 것은 사실 A매치 (국가대표팀 간 경기) 숫자와 절대적으로 연관이 되거든요. 기본적으로 점수가,  가산점이 붙어서 점수가 향상돼야 되는데, 그럴려면 A매치를 많이 해야 되거든요.”

이 교수는 이 같은 피파 순위 산정방식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각국 대표팀 실력과 피파 순위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피파 순위에서 1백위 권 안에 든 것은 2010년 1월이었습니다.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진출권을 따낸 뒤 준비가 한창이던 당시 북한은 점수 3백78으로 85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1992년에 피파 순위가 도입된 이후 북한의 최고 순위는 1993년 11월의 57위였고, 가장 낮은 순위는 1998년 10월의 1백81위였습니다.

미국의 소리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