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정부의 세제 개편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행진하고 있다.
3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정부의 세제 개편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행진하고 있다.

남미 콜롬비아에서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촉발한 시위 진압 과정에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유엔과 유럽연합(EU)은 4일 콜롬비아 당국에게 과도한 무력 사용을 멈추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지 지역 당국은 이날 5명이 추가로 사망했고, 3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콜롬비아 인권옴부즈맨은 4일 현재 시위대 19명이 숨졌으며, 부상자는 800명이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시위가 시작된 이후 전국적으로 약 87명이 실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마르타 우르타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대변인은 성명에서 "시위대를 겨냥한 경찰의 총격과 폭력 행위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콜롬비아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반 두케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정부의 정책이 중산층과 서민들의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시위대의 강력한 시위로 당국은 이 계획을 철회했고, 지난 3일에는 알베르토 카라스키야 재무장관이 책임을 지고 사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