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멕시코 정부는 미국이 자국 마약조직을 테러단체로 지정하겠다고 한 데 대해 내정간섭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어제(27일) 기자회견에서 협력은 가능하지만 간섭은 불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멕시코 사람들은 두려워할 것이 없다면서, 외무장관이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이 끝나고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무장관은 이날 인터넷 트위터에 이 문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 관리들과 이미 접촉했다면서, 멕시코의 주권과 자체 의사결정을 지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에브라르드 장관은 주권 침해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상호 존중이 협력의 근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 보수 논객 빌 오라일리 씨와의 회견에서 멕시코 마약조직들을 테러단체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어떤 조직을 테러단체로 지정하면 미국에 있는 사람이 알면서 이 조직을 지원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또 이 단체 조직원은 미국에 들어올 수 없고, 들어왔다가 잡히면 추방될 수 있습니다.

또, 테러단체와 연관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기관은 거래를 중단하고 미 연방 재무부에 이를 알려야 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