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페루 유리마구아스 외곽에 규모 8.0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후 시민들이 무너진 우아야가 강둑 옆을 걷고 있다.
남미 페루 유리마구아스 외곽에 규모 8.0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후 시민들이 무너진 우아야가 강둑 옆을 걷고 있다.

남미 페루의 아마존 정글 외곽에서 어제(26일) 규모 8.0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인근 7개 광역행정구역 내 주택과 학교, 병원을 비롯한 건물 수 십 채가 파괴되고, 사망자 1명을 포함해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 지질조사국은 이날 지진이 새벽 2시께 페루 중북부 작은 마을 유리마과스 동쪽 57마일(92㎞)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70마일(114㎞)로 측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정도 진앙에서 비롯된 지진은 통상적으로 얕은 진앙보다 피해가 덜합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진원이 깊어 쓰나미 위협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지진이 긴 시간 이어지면서, 이웃나라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페루 수도 리마는 물론, 북쪽 국경을 맞대고 있는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그리고 브라질 동부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리마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겁에 질려 집 밖으로 뛰어나오기도 했으며 정전 지역도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환태평양 지진대가 연결된 ‘불의 고리’에 포함된 곳입니다. 페루 수도 리마에서는 지난 2007년 8월에도 비슷한 규모 지진으로 5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