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26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회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26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회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민주주의와 인권 탄압을 이유로 서방세계의 제재를 받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유엔 인권최고대표의 방문을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어제(27일)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에게, 미첼 바첼레트 신임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베네수엘라 방문을 원하면 외교부와 협력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엔 인권이사회는 이날 베네수엘라의 인권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현지 인권 상황을 기록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베네수엘라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바첼레트 대표는 인권이사회가 공정한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베네수엘라 방문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라틴아메리카 5개국과 캐나다는 지난 26일,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정적 탄압을 위해 무력을 사용한 마두로 정권의 반인도주의적 범죄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국제사회의 이 같은 비판을 '적대적 선전'으로 간주하며, 외부 세력이 베네수엘라 내정에 간섭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