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멕시코 남부 지진으로 수도 멕시코시티 시내 건물이 흔들린 직후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있다.
16일 멕시코 남부 지진으로 수도 멕시코시티 시내 건물이 흔들린 직후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있다.

멕시코 중남부에서 어제(16일) 규모 7.2의 강한 지진이 발생, 현장 조사중 최소 2명이 숨졌습니다.

미 지질조사국(USGS)과 멕시코 국립지진센터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 43분께 중남부 오악사카 주 일대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 현장을 살피기 위해 알레한드로 무라트 주지사와 알폰소 나바레테 멕시코 내무장관이 탑승한 군용 헬리콥터가 추락해서 지상에 있던 2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가 3명이라는 보도도 나오는 가운데, 헬기 탑승자들은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멕시코 지진센터는 지금까지 200차례 가까운 여진이 이어졌지만, 지진과 직접 관련된 큰 인명 피해는 즉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센터는 지금까지 200차례 가까운 여진이 이어졌지만, 지진과 직접 관련된 큰 인명 피해는 즉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나바라테 내무장관은 전국적으로 99만8천여명이 지진으로 인한 정전사태로 불편을 겪고 있고, 오악사카 주의 일부 주거용 건물들이 파손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진은 수도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인근 주요지역에서 대부분 느껴졌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는 고층건물과 사무실 빌딩이 크게 흔들리자 놀란 시민 수만 명이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멕시코시티 남쪽에 있는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강진 후 1㎞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냈습니다. 멕시코와 남쪽으로 국경을 접한 과테말라에서도 진동이 느껴졌지만, 태평양 일대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가 밝혔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해 두차례 강한 지진으로 수백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이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