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만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26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만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26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의 쿠바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할 것을 촉구하는 유엔 결의안에 대해 미국이 사상 최초로 기권표를 던졌습니다.

유엔 총회는 지난 25년간 매해 이 같은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지난해 미국과 이스라엘만 반대표를 던졌고, 나머지 대부분의 유엔 회원국들은 모두 찬성했습니다.

올해 미국과 이스라엘은 모두 기권했습니다.

사만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지금까지 미국이 반대표를 던졌지만 이러한 정책이 효과가 없기에 올해는 기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워 대사는 하지만 미국이 이번에 기권한다고 해서 쿠바 정부의 모든 정책과 행동에 동의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쿠바의 브루노 로드리게스 외무장관은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긍정적인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가 개선되려면 미국이 좀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3월26일 쿠바를 방문해 역사적인 미국-쿠바 정상회담을 가진 바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