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의장이 11일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제7차 미주기구 (OAS) 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파나마에서 만난 바락 오바마 대통령(왼쪽)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곧 쿠바를 방문하는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너무 큰 기대를 가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쿠바 관영 관영 매체가 밝혔습니다.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는 9일 자 논평에서 쿠바 정부와 인민들이 쿠바를 찾는 미국 지도자를 따뜻하게 환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란마는 그러면서 혁명과 반제국주의 이념에 대한 쿠바의 믿음을 추호도 의심할 수 없다면서, 쿠바는 내부 문제에 대한 외부의 압력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며 쿠바가 큰 희생을 치르고 주권을 쟁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3월 21일과 22일, 이틀 일정으로 쿠바를 방문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928년 캘빈 쿨리지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한 뒤 처음으로 쿠바를 찾는 미국 대통령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 방문 사실을 발표하기 이전 쿠바 정부가 인권 개혁 같은 분야에서 진전을 보여야만 쿠바를 찾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었습니다.

그란마는 논평에서 쿠바에 있는 미군의 관타나모 기지를 폐쇄할 것과 쿠바에 대한 경제 재제를 완전히 풀라는 쿠바 정부의 요구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