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은 24일 백악관에서 카멀라 해리스(왼쪽) 부통령이 남부 국경 이주자 문제를 총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은 24일 백악관에서 카멀라 해리스(왼쪽) 부통령이 남부 국경 이주자 문제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남부 국경 이주자 문제를 총괄 지휘하게 됐습니다. 24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사항인데요.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남녀 양성이 같은 일을 하면 동일한 임금을 받도록 촉구하는 포고령에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했습니다. 이어서, 방역 조처 완화에도 기술 기업들이 원격근무를 고수하고 있는 이야기 살펴보겠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첫 소식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남부 국경 이주자 문제를 총괄한다고요? 

기자) 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남부 국경 이주자 문제를 총괄 지휘하는 임무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부여했습니다. “(이주자 문제가) 부통령으로서 전면 책임을 져야 할 업무는 아니지만, (관련 행정과 외교) 노력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24일 밝혔는데요. 이날 해리스 부통령과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하비에르 베세라 보건후생부 장관 등 관계기관 책임자들과 백악관에서 회동하면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진행자) 여러 사람 중에 해리스 부통령에게 그런 임무를 맡긴 이유는 뭡니까? 

기자) “가장 자격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이 자리를 맡을 사람을 고를 때 ‘책임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 사람이 무언가 말하면, ‘도대체 대통령은 어디 있나’ 생각할 필요가 없는” 인물을 택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남부 국경 이주자 문제에 관해 “그(해리스 부통령)가 발언하면, 나(바이든 대통령)를 대신해 말하는 것”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부통령의 위상을 강조한 건데, 이주자 문제에 ‘가장 자격 있다’고 본 배경도 짚어보죠.  

기자) 해리스 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지낸 이력을 바이든 대통령이 거론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중남미 출신 이주자가 멕시코 국경을 넘어, 주로 미국 땅에 첫발을 딛게 되는 지역인데요. 해리스 부통령 본인도 이민 가정 출신입니다. 자메이카에서 온 아버지, 인도에서 온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요. 따라서 이주자 문제와 이민 행정 전반에 관한 이해가 깊고, 관련 법률 사안을 다뤄본 해리스 부통령의 “지도력에 (바이든 대통령이) 신뢰를 표시한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언론에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서 남부 국경 이주자 문제를 바이든 대통령이 주목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최근 미국으로 오는 중남미 출신 이주자가 폭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든 행정부 초기 긴급 현안으로 떠오른 상태인데요. 야당인 공화당에서는 새 정부가 국경 통제에 실패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대표가 지난주 국경 지대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이주자 폭등으로 이민 행정이 무너졌을 뿐만 아니라, 국가안보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남쪽 국경을 통제하는 일이 어째서 국가 안보와 연결되는 건가요?  

기자) “국경수비대 관계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중남미 국가인) 멕시코나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출신 이주자만 들어오고 있는 게 아니”라고 매카시 대표는 말했습니다. 국경에서 체포된 사람 중에 “예멘, 이란, 터키 출신들도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들 가운데 테러분자 감시 명단에 오른 자들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발언을 뒷받침할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남부 국경의 이주자 증가에 관한, 구체적인 수치가 있습니까? 

기자) 네.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다섯 달 동안 남부 국경을 넘다 체포된 사람이 37만 2천여 명에 달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는데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 늘어난 수치입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로 초점을 맞추면, 증가 추세가 더욱 두드러지는데요.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 동안에만, 멕시코와 접한 국경에서 적발된 불법 이주자가 10만 400여 명에 달했습니다. 전달보다 28% 늘어난 수치인데요. 전체적인 이주자 규모를 따지면,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게 최근에 이주자가 늘어나는 원인은 뭘까요? 

기자) 두 가지 사안을 주요 언론이 짚고 있습니다. 첫째, 중남미 국가들의 경제 상황 악화인데요. 작년에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면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진단했습니다. 두 번째 요인은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입니다. ‘포용적 이민 정책’을 공약한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이주자가 몰리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진행자) 바이든 행정부의 ‘포용적 이민 정책’, 어떤 부분이 영향을 미친 건지 구체적으로 들여다보죠.  

기자) 지난 1월 20일, 대통령 취임식 당일 행정 명령을 통해 남부 국경의 장벽 건설 사업을 중단시켰습니다. 지난달 11일에는 장벽 건설 근거였던 남부 국경지대 비상사태를 해제했는데요. 또한 포괄적인 이민 개혁을 위해, 불법체류자들이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길을 터주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남부 국경의 이주자 증가세가 더 가파르게 된 걸로 파악되는데요. 해당 조치의 수혜 자격은 이미 미국에 들어와 있는, 즉, 올해 1월 1일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사람들로 한정했습니다. 그런데도 혜택을 받으려는 이주자들이 국경에 몰려들었다고 주요 언론이 전했는데요.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이 “국경은 닫혀 있다. (미국으로) 오지 말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이 문제를 총괄 지휘하게 된 해리스 부통령은 뭐라고 말했습니까? 

기자)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이라고 이날(24일) 백악관 회동에서 말했습니다. 현재 남부 국경 일대가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해리스 부통령은 평가했는데요. “(중남미 국가 출신) 사람들이 국경을 건너도록 하는 근본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근본을 어떻게 다루겠다는 이야기인가요? 

기자) 국경을 접한 멕시코, 그리고 이주자들의 주요 출신 국가인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3개국과 협력해 이민 행렬 증가세를 늦추겠다는 계획을 백악관 측이 밝혔습니다. 사람들이 자기 나라를 떠나게 만드는 원인을 해결하도록 미국 정부가 돕겠다는 구상인데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중단했던 해당 국가 지원금도 복구할 전망입니다.  

진행자) 해리스 부통령이 총괄 임무를 맡게 된 데 어떤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까? 해리스 부통령의 역량이 중요하겠네요? 

기자) 해리스 부통령이 이주자 문제에 관한 식견과 더불어, 외교력까지 발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외교 경력이 없었던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임무를 잘 해내면, 차기 대선 주자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24일 워싱턴포스트가 논평했습니다.  

미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마가렛 퍼스 선수가 24일 백악관에서 열린 ‘동일 임금의 날(Equal Pay Day)’ 행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언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다음 소식입니다. 남녀 양성이 평등하게 임금을 받도록 하는 포고령이 나왔군요? 

기자) 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4일 ‘동일 임금의 날(Equal Pay Day)’을 맞아, 관련 포고령에 서명했습니다. 서명식 현장에서 곳곳의 여성 근로자들과 화상 간담회도 진행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양성) 동일한 임금을 위해 정부가 싸우고 있다”며 “이것은 정의에 관한 문제이고, 공평에 관한 문제이며, 국가 전체의 가치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동일 임금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미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서명 과정을 지켜보고 연설도 했습니다.  

진행자) 우선, ‘동일 임금의 날(Equal Pay Day)’이란 게 어떤 날입니까? 

기자) 양성 간의 임금 격차를 상기하도록 만든 날입니다. 남녀가 같은 일을 1년 동안 한다고 했을 때, 같은 임금을 받으려면 여성이 얼마나 많은 날을 더 일해야 하는지 표시하는 날짜인데요. 그래서 매년 달라집니다. 올해는 3월 24일이었으니까, 여성이 남성보다 두 달 하고도 24일을 더 일해야 같은 액수를 벌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진행자) 여성들도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를 텐데요. 

기자) 네. 그래서 거기에 맞춘 날들이 각각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아시아계(AAPI) 여성 동일 임금의 날’은 앞선 3월 9일이었고요. ‘어머니 동일 임금의 날’은 오는 6월 4일입니다. ‘흑인 여성 동일 임금의 날’은 8월 3일이고요. ‘원주민 여성 동일 임금의 날’은 9월 8일, ‘중남미계 여성 동일 임금의 날’은 10월 21일입니다.  

진행자) 바꿔 말하면, 아시아계 여성의 경우 남성과의 임금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고, 중남미계 여성은 격차가 큰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아시아계 여성은 두 달 하고 9일을 더 일하면 남성과 같은 임금을 받는 반면, 중남미계 여성은 열 한 달 가까이 더 일해야 하는 건데요. 이걸 금액으로 따지면,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여성은 평균 82센트를 받는 것으로 ‘전국 여성 법률센터(NWNC)’ 자료에 나타났습니다. 인종별로 살펴보면, 흑인은 남성 1달러 대 여성 63센트이고요, 중남미계는 1달러 대 55센트로 격차가 더 큽니다.  

진행자) 여자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날 포고령 서명 현장에 나온 이유는 뭡니까? 

기자) 양성 동일 임금 소송을 벌여왔기 때문입니다. 경기 출전 수당 등에서 ‘조직적인 성차별’을 당했다고 지난 2019년, 미국 축구협회(USSF)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는데요. 출전 수당 외에, 월드컵을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 포상금도 비슷한 경력과 경기력을 가진 남자 선수들에 비해 훨씬 적게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진행자) 여자 축구 선수들의 소송이 부각된 이유는 뭡니까? 

기자)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세계적인 강팀입니다. 지난 1991년과 1995년, 2015년, 그리고 2019년까지 월드컵에서 네 차례 우승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 선수들에 비해 낮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기 때문에 주목받았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이전부터 이들의 소송에 지지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습니다. 결국 대통령이 된 뒤 백악관에 선수들을 초청해, 동일 임금 포고령에 서명한 겁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도 살펴보죠. 

기자) 네. 지난해 5월, 관련 소송이 캘리포니아주 연방 법원에서 일부 기각됐는데요. 당시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고 있던 바이든 예비후보는 “싸움을 포기하지 마라.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트위터에 적었습니다. 이어서 축구협회를 향해 경고했는데요. “당장 (남녀) 동일 임금을 지급하라. 그러지 않으면 내가 대통령이 됐을 때 월드컵 출전 지원금을 다른 곳에 가서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 본사 캠퍼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태 이후 한산한 모습이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한 가지 소식 더 보겠습니다. 정보기술(IT) 기업이 몰려있어서 혁신의 산실이라고 불리는 실리콘밸리가 다시 문을 연다고요 ?  

기자) 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가 가장 심각한 주 가운데 한 곳이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입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확산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주 곳곳에서 방역 조처가 완화되고 있는데요. 실리콘밸리가 속해있는 샌프란시스코와 산타클라라 카운티도 24일부터 지역 내 기업들이 수용 인원의 1/4은 현장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실리콘밸리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첨단 IT 기업들이 다 몰려있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부터 유명 소셜미디어인 ‘트위터’와 ‘페이스북’, 또 코로나 사태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화상회의 전문업체 ‘줌’도 자리 잡고 있고요. ‘스타트업(startup)’이라고 부르는 수많은 신생 기업들 역시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이들 기업의 본사가 다 문을 닫고 있었던 건가요 ?  

기자) 그렇습니다. 작년에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면서 카운티 당국은 핵심 보안 직원을 제외하고는 현장 근무를 제한하는 방침을 유지해 왔는데요. 몇 달 만에 직원들의 현장 근무가 가능하게 된 겁니다. 하지만,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현장 근무 재개에 서두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진행자) 왜 그런 겁니까 ?  

기자)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적어도 올해 여름까지 혹은 무기한으로 원격 근무를 시행하겠다고 이미 밝혔기 때문입니다. 자체적으로 분석한 공중 보건 자료를 제시하거나 다른 안전 사항 또는 직원들의 선호도를 근거로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사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기 전, IT 기술이 발달하면서 원격 근무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었는데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나 원격 근무가 새로 직장 문화로 자리 잡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기업들이 내놓은 현장 근무 복귀 내용을 좀 살펴볼까요 ?   

기자) 컴퓨터 네트워킹 장비 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나 가상파일 보관업체인 ‘드롭박스’는 직원들의 재택근무가 6월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8월이나 9월까지 재택근무를 유지하겠다는 기업들도 있고요. 트위터나 줌 등은 지역 정부의 봉쇄 완화에도 재택근무 체제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진행자) 대기업들은 대부분 원격근무가 기존의 현장 근무 체제를 대체하고 있는 분위기이군요 ?  

기자) 그렇습니다. 샌프란시스코시 당국은 근무 제한 조처 완화로 우선 소규모 또는 중소기업들이 현장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런 상황을 새로운 고용의 기회로 삼는 기업들도 있는데요.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회사인 ‘패스트(FAST)’는 직원 56명 가운데 25%를 복귀시킬 것이라고 밝히면서, 동시에 신규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강제로 재택근무 중인 다른 기업 직원들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재택근무에 대한 실리콘밸리 노동자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  

기자) 네. 직원 간 소통을 돕는 소프트웨어인 ‘슬랙(Slack)’이 지난해 말 9천 명의 지식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원격근무를 선호하는 응답이 20%로 현장 근무 선호도 17%보다 조금 높았습니다. 반면, 현장과 원격을 병행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응답률은 63%에 달했습니다.   

진행자) 실리콘밸리 외에 다른 지역들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앞서 페이스북은 미국뿐 아니라 해외 지사도 7월 2일까지 원격근무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달 초 미 서부 워싱턴주 시애틀 지사의 경우 직원의 10%는 현장 근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워싱턴주 레드먼드 본사를 다음 주부터 일부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이런 기술 업체들 외에 다른 직종들도 현장 근무를 시작하고 있죠 ?  

기자) 네.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도 5월 3일부터 시 공무원들이 단계적으로 현장 근무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회복지사와 컴퓨터 전문직, 사무 요원 등 총 8만 명이 대상인데요.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30만 명에 달하는 시 직원들 가운데 경찰관, 소방관 등 80%는 이미 현장 근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뉴욕시도 미국에서 코로나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 가운데 하나 아닙니까 ?  

기자) 맞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줄고 있고, 코로나 백신 접종이 광범위하게 진행되면서 공무원들의 사무실 복귀가 결정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는데요.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3일 “이번 조치는 뉴욕시가 앞으로 나가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조 등에서는 아직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움직임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