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President Biden delivers update on administration's coronavirus response from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일 백악관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장려 연설을 하고 있다. 왼쪽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6월 한 달을 코로나 백신 접종 ‘행동의 달’로 선포했습니다. 접종을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기업들이 다양한 장려책도 펼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블로그가 개설 한 달 만에 폐쇄됐습니다. 이어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씨 살해 유죄 평결을 받은 데릭 쇼빈 전 경관에게, 검찰이 30년 형을 구형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첫 소식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다시 한번 코로나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군요? 

기자) 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일 백악관 연설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WE CAN DO THIS)’가 연설 주제였는데요. 6월을 백신 접종을 위한 ‘행동의 달’로 선포했습니다. 이번 한 달 동안 최선을 다해 접종률을 높여서, 자유로운 여름을 맞이하자고 미국민들에게 요청했는데요. 독립기념일인 다음 달 4일까지, 성인 70%가 한 차례라도 접종을 마치는 것을 바이든 대통령이 목표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다음달 4일까지 성인 70%가 목표인데, 현재 어디까지 와있습니까? 

기자) 3일 오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서, 18세 이상 인구의 약 63%가 1차 접종을 마친 거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한 달 동안, 7%P 정도를 끌어 올려야 하는 건데요. 이미 원하는 사람은 대다수 접종을 한 걸로 전문가들이 파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70% 선까지 끌어올리는 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다시 한번 미국민들에게 접종을 호소하고 나선 것입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 내용, 구체적으로 들어보죠. 

기자) “자유의 여름, 기쁨의 여름, 다시 함께 하는 여름, 축하하는 여름”을 맞자고 말했습니다. “이 나라는 (코로나 사태의) 오랜 겨울을 견뎌왔기 때문에, 그럴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려면 되도록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는 게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에 회의적인 사람들이 마음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백신 접종에 회의적인 사람들은 이유가 뭡니까? 

기자) 크게 두 가지 이유가 각종 설문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첫째, 백신을 불신하는 경우인데요. 효능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신체에 이상을 일으킨다고 보는 사람들입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잘못된 정보’가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이 앞서 지적한 바 있고요. 두 번째는 정치적인 이유입니다.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반감과 의심 때문에 백신을 맞지 않으려는 경우인데요. 주로 공화당 지지자들입니다. 이런 현실은 시급하게 바뀌어야 한다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2일) 연설에서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그런 정치적 이유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2일) 뭐라고 말했습니까? 

기자) “백신을 맞는 것은 당파적인 행동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백신 생산이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시작해, 현 정부까지 이어진 사실을 강조했는데요. “우리는 하나의 미국이 될 필요가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통합되고, 공포로부터 자유로운 미국이 돼야 한다”고 이어서 강조했는데요. 지역이나 인종집단 별로도 접종률에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수계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소개했습니다. 

진행자) 소수계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어떤 대책을 진행하나요?  

기자)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워싱턴 D.C.와 메릴랜드 등지에 있는 흑인 소유 이발소와 미용실 1천여 곳에 간이 접종소를 운영하는 계획을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2일) 공개했습니다. 흑인 사회의 접종률이 다른 인구집단보다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인데요. 이 밖에 정부 관계 부처들이 주요 기업과의 연계 활동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진행자) 주요 기업과의 연계 활동은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대형 햄버거 업체인 ‘맥도널드(McDonalds)’가 백신 접종 홍보에 나섭니다. 다음 달부터, 매장에서 판매하는 커피를 담는 컵에 안내 정보를 인쇄할 예정인데요. 이런 컵을 5천만 개 이상 만들게 됩니다. “(맥도널드에서) 커피나 식사를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백신에 관해 믿을 만한 정보를 얻게 될 것”이라고 하비에르 베세라 보건후생부 장관이 설명했는데요. 이밖에, 다양한 업종의 사업체들이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갖가지 혜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어떤 혜택들이 있는지 살펴보죠.  

기자)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CVS’는 경품 추첨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 10일까지, 동네마다 있는 CVS 영업점을 찾아 코로나 백신을 맞거나, 접종 등록을 하는 사람들이 대상인데요. 1천 개가 넘는 상품을 걸었습니다. 이 중에는 현금도 있고요, 대형 유람선 탑승을 비롯한 관광 여행도 있습니다.   

진행자) CVS는 직접 백신을 접종하는 기업인데, 다른 업종에서는 어떻게 장려책을 진행하고 있나요?  

기자) ‘유나이티드(United Airlines)’ 항공사는 무료 항공권을 내걸었습니다. 오는 22일까지, 단골 고객들이 접종 기록을 인터넷 사이트나 모바일 앱에 올리도록 했는데요. 그중에 추첨해서 왕복 여행권이나, 1년간 전 세계 유나이티드 기착지에 무료로 갈 수 있는 비행기표를 줍니다. 이 밖에 소비자 규모가 큰 요식업계에서도 비슷한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진행자) 요식업계에서 벌이는 행사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도넛 업체인 ‘크리스피 크림(Krispy Kreme)’은 면역 증명을 보여주는 고객에게 무료 도넛을 하나씩 주고 있습니다. 올 연말까지 이런 행사를 계속할 계획인데요. 햄버거 업체 ‘쉐이크쉑(Shake Shack)’ 가맹점에서는 백신 접종 카드를 보여주고 햄버거나 닭고기 샌드위치를 하나 사면, 감자튀김을 무료 제공합니다. 오는 12일까지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경품 추첨에 응모할 수도 있고, 무료 음식을 먹을 수도 있는 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물건값을 깎아주는 곳도 있는데요. 생필품 판매점인 ‘타깃(Target)’은 매장 내 접종소에서 백신을 맞으면, 상품 구매액에서 5달러를 할인해줍니다. 식료품점인 ‘앨버트슨(Albertsons)’의 경우 매장 내 백신 접종자들에게, 식품 구매 가격의 10%를 빼주고 있는데요. 이렇게 실생활에 밀접한 업종들 외에, 문화ㆍ오락 업계에서도 백신 접종률 제고 노력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문화ㆍ오락 업계의 움직임은 구체적으로 어떻습니까?  

기자)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입장권 가격을 다르게 정한 공연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젊은 층에 인기 있는 ‘틴에이지 보틀로켓(Teenage Bottlerocket)’이라는 악단이 오는 26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공연하는데요. 백신을 맞은 사람은 푯값이 18달러입니다. 하지만 안 맞은 사람은 999달러를 내도록 했는데요. 악단 측은 “백신을 맞는 것이 옳은 일”이라면서, 아직 안 맞은 사람은 “당신 자신과 지역사회를 위해 당장 접종소로 가 달라”고 CNN 인터뷰에서 촉구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접종 장려책들이 효과가 있을까요?  

기자) 실제로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하이오 주 정부는 얼마 전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복권 운영을 발표했는데요. 이전보다 접종 건수가 53% 증가했다고 주 보건부가 발표했습니다. 오하이오에서 100만 달러 당첨자가 나온 뒤, 이런 백신 복권 사업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는데요. 콜로라도 주 당국도 4일, 100만 달러 당첨 주인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메릴랜드, 뉴멕시코주 등지에서도 백신 복권을 진행 중이고요. 유사한 제도를 시행하려는 주 정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성인 70% 1차 접종 목표를 제시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집단 면역(herd immunity)’ 달성을 위해서입니다. 집단 면역이란,  특정 사회 집단의 대다수가 면역을 가진 상태를 말하는데요. 그 안에서 더 이상 바이러스 전파가 어려워지고, 궁극적으로 중단되는 상황을 가리킵니다. 미국의 경우, 성인 약  2억900만 명의  70~80%가  백신 접종을 마친 시점을 기준으로 전문가들이 판단하고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백악관 연설에서 “올여름께는 집단 면역으로 향하는 길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다음 소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블로그가 폐쇄됐다고요? 

기자) 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온라인 소통을 위해 개설한 블로그가 문을 닫았습니다. 현재 해당 블로그 주소에 접속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로 연결되는데요. 지난달 초 블로그 운영을 시작한 지 약 한 달 만에 폐쇄한 사실을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2일 언론에 밝혔습니다. 앞으로 다시 열 계획은 없다고 제이슨 밀러 선임 고문이 CNBC에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우선 ‘블로그’가 뭔가요? 

기자) ‘인터넷 일기장’ 또는 ‘온라인 기록장’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블로그(blog)’는 ‘웹(web)’과 ‘기록(log)’의 영어 단어를 합친 말인데요. 일반적인 웹사이트보다 손쉽게 게시물을 올리거나 손질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인터넷 사회연결망 활동이 차단된 뒤, 그 대안 성격으로 자체 블로그를 열었는데요. ‘도널드 J. 트럼프의 책상에서’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왜 한 달 만에 닫게 된 겁니까? 

기자) 반응이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공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위상이 이전보다 많이 떨어진 상황인데요. 인터넷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관한 댓글이나, 관련 게시물에 호응하는 정도가 지난 1월 이후 95% 줄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분석했습니다.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Twitter)’ 같은 인터넷 사회연결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가진 인물 중 하나였는데요. 잇따라 계정을 정지 당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터넷 사회연결망 계정이 왜 정지된 겁니까? 

기자) 지난 1월 6일, 트럼프 당시 대통령 지지자들이 연방 의사당에 난입해, 대선 결과 인증을 방해한 사건 무렵에 단행한 조치입니다.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페이스북(Facebook)’과 트위터 등에 “선거를 도둑맞았다”는 주장을 꾸준히 올리고, “1월 6일 워싱턴 D.C.에 모이자”고 지지자들에게 촉구했었는데요. 업체들은 ‘허위 정보 유통'과 ‘폭력 선동 위험’을 사유로 트럼프 당시 대통령 계정을 정지시켰습니다.  

진행자) 그 뒤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터넷 사회연결망 활동을 전혀 못했던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트위터의 경우 ‘영구 정지’ 조치를 단행했고요. 페이스북은 ‘무기한 정지’를 결정했다가, 지난달 ‘감독위원회’ 심의를 통해 재확인했습니다. 당시 이런 결정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전직) 미합중국 대통령으로부터 언론의 자유를 앗아간” 부당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극렬 좌파 미치광이들(Radical Left Lunatics)이 진실을 두려워하는” 현실이 자리 잡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온라인 활동이 이렇게 주목받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2024년 대선에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대선 결과가 확정된 이후 패배 인정 연설도 하지 않고, 승리자인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지도 않았는데요. 백악관을 떠난 뒤에도 현실 정치에 직ㆍ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사안에 의견을 내고, 당 지도부와도 만나고 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실 정치에 관여하는 움직임,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현재 거주하는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휴양지에서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대표 등을 면담한 적도 있고요. 리즈 체니 전 하원 공화당 의원총회 의장을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체니 전 의장은 지난 1월 탄핵소추안 가결 당시 찬성 표를 던지고, 이후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정 선거’ 주장이 거짓말이라며 맞섰는데요. 결국 의원총회에서 불신임을 받아 의장직을 내려놨습니다. 이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내에서 여전한 지지 기반을 확인한 대표적 사례라고 주요 언론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2024년 재출마 의사를 밝혔습니까? 

기자)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고요. ‘2024년 출마를 고려하고 있으나, 내년 중간 선거 때까지는 최종 결정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퇴임 당일 지지자들인 모인 집회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 용의자인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전직 경찰관은 데릭 쇼빈이 지난 4월 재판에 출석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한 가지 소식 더 보겠습니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씨 사망 사건에 관해, 데릭 쇼빈 전 경관에게 30년형이 구형됐다고요? 

기자) 네. 지난해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데릭 쇼빈 전 경관에게 미네소타 주 검찰이 징역 30년 형을 구형했습니다. 2일 이 같은 입장을 재판부에 전달했는데요. 쇼빈 전 경관의 행동이 “전 국민의 양심에 충격을 줬다”고 지적하면서, “무거운 형량이 피살자(플로이드)와 유가족, 지역사회의 깊은 상처에 대한 보상이 될 것”이라고 구형 근거를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플로이드 씨 사망 사건이 어떤 일이었는지 되돌아보죠.  

기자) 작년 한 해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M)’ 운동의 기폭제가 된 사건입니다. 지난해 5월 25일 미니애폴리스 시내에서 ‘위조지폐 사용’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는데요. 플로이드 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쇼빈 당시 경관이 플로이드 씨를 땅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무릎으로 목을 눌러 제압했습니다. 플로이드 씨는 그날 밤 사망했는데요. 당시 플로이드 씨가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하는 동영상이 다음 날 온라인에 퍼지면서 파문이 커졌습니다.  

진행자) 그래서 항의 시위가 벌어졌던 거군요? 

기자) 네. ‘조직적 인종 차별’과 ‘ 경찰력 과잉 집행’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곳곳에서 벌어졌고요. 해외에서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 문제는 11월 대선 국면까지 쟁점으로 이어졌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당시 행정부가 시위대의 폭력성을 부각하면서, 오리건주 포틀랜드 등지에 연방 병력을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검찰이 중형을 구형한 것은 플로이드 씨 사망에 쇼빈 전 경관의 직접적 책임이 있다고 보는 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지난 3월 쇼빈 전 경관에 대한 공판이 시작됐는데요. ‘2급 비의도적 살인’과 ‘3급 살인’, ‘2급 고살(manslaughterㆍ고의적이 아닌 인명 살상)’ 등 세 가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지난 4월, 세 혐의 모두 유죄로 평결했는데요. 이 평결을 바탕으로, 30년형을 내려달라고 구체적인 형량을 검찰이 이번에 요청한 겁니다.  

진행자) 피고인 쇼빈 전 경관 측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선고할 형량에서 이미 복역한 기간을 빼달라고 변호인이 요청했습니다. 쇼빈 전 경관은 보석 상태에서 재판을 받다가 지난달 20일 유죄 평결이 나온 직후 법정 구속됐는데요. 아울러 집행 유예를 요구했습니다.  

진행자)  선고는 언제 나옵니까? 

기자) 오는 25일 선고 공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미네소타 주법상의 관련 범죄 선고 기준에 따라, 약 12년 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일부 매체가 예상하고 있는데요. 그보다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플로이드 씨 살해에 “공격 성향이 높다”고 피터 케이힐 판사가 지적한 바 있기 때문인데요. 집행유예가 나올 여지는 거의 없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