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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존슨앤드존슨 백신 최종 승인…트럼프,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 시사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J&J)의 로고 앞에 놓인 코로나 백신과 주사기가 놓여있다.(자료사진)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J&J)의 로고 앞에 놓인 코로나 백신과 주사기가 놓여있다.(자료사진)

‘생방송 여기는 워싱턴입니다’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접종 가능한 세 번째 백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수 진영 행사에서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명령에 관한 독점 권한을 포기해야 한다고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요구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첫 소식입니다. 미국에서 또 다른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능해졌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달 28일, ‘존슨앤드존슨(J&J)’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이날 회의를 열고, 18세 이상 성인에게 존슨앤드존슨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투표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요. 곧이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이 자문위의 권고안에 서명했습니다.

진행자) 그럼 이제 미국에서 접종이 가능한 코로나 백신이 3개가 되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루 앞서 27일,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데 이어 CDC가 접종도 승인하면서 미국은 ‘모더나’, ‘화이자-바이오엔테크’사의 백신에 이어 현장에서 접종 가능한 세 번째 백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진행자)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 백신이 앞서 나온 백신과 다른 점이 있다면 뭘까요?

기자) 두 차례 접종해야 하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 달리 존슨앤든존슨 백신은 1회 접종만 해도 면역 효과가 나타나고요. 또 냉동 보관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반 냉장고에서 3개월간 보관할 수 있는데요. 이처럼 취급과 유통이 용이하다 보니 코로나 백신 접종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새 백신은 언제 보급됩니까?

기자) 정부 당국자에 의하면, 빠르면 2일 오전에 400만 회에 가까운 첫 물량이 배포될 예정입니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앞서 다른 백신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각 주와 미국령 인구 비례에 따라 백신 물량이 전달되는데요. AP 통신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사는 3월 말까지 2천만 회의 물량을, 여름까지는 1억 회 분량을 보급할 예정입니다. 존슨앤드존슨사는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에서의 긴급사용 승인도 신청해놓은 상태입니다.

진행자) 그럼, 미국인들은 이제 자신이 원하는 백신을 골라서 맞을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보건 전문가들은 어떤 백신이든 가장 먼저 맞을 수 있는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세 백신 모두 효과가 있고 또 안전하다는 설명입니다.

진행자) 화이자나 모더나의 백신은 예방률이 90% 이상으로 알려졌는데,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경우 3개 대륙에서 임상 시험한 결과, 코로나 중증환자나 입원환자, 코로나로 인한 사망 예방에 85%의 효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 달리 코로나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한 이후에 임상시험이 진행됐는데요. 현재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세 번째 백신이 가능해진 상황에 정부는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7일, FDA의 긴급사용 승인 소식에 성명을 내고, “모든 미국인에게 흥분되는 뉴스”라고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분명히 해두건대 이 싸움이 끝나려면 한참 멀었다”라며 “모든 미국인이 손을 씻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마스크를 쓸 것을 촉구한다” 고 밝혔습니다. 또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는 만큼 개선된 현 상황이 뒤집힐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데요. 미국의 코로나 현황을 살펴보고 갈까요?

기자) 존스홉킨스 대학 통계에 따르면 3월 1일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 수는 2천860여만 명에 달하고요. 사망자는 51만3천여 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CDC 통계에 따르면 1일 기준으로 9천600여만 회분의 백신이 보급됐고요. 이 가운데 약 7천500여만 회분의 접종이 진행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월 2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월 2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하고 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다음 소식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군요?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첫 공개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퇴임한 지 약 6주만인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 동남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 진영 연례행사,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기조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함께 차기 대선에 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뭐라고 했는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기자) 우선, “바이든은 현대 역사의 그 어느 대통령보다 가장 형편없는 첫 달을 보냈다”라고 혹평했습니다. 이어 짧은 한 달 동안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는 ‘미국 뒷전(America last)’이 돼버렸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그들을 이기기 위해 세 번째 결심을 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또 다른 결심이라면, 차기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겁니까?

기자)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022년 중간선거에서 연방 상∙하원 다수당 탈환을 위해 “강하고 거친 공화당 지도자들”을 위해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2024년 차기 대통령 선거도 언급했는데요. “차기 대선 후보가 누가 될지 나도 궁금하다” 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공화당 내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도가 아직 높다고 하죠?

기자) 네. 전국적인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 초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입니다. 하지만, CPAC 연례회의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97%에 달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90분간의 기조연설 동안에도 참석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환호했고요. 지난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겼다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자들은 지난 대선 결과를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죠?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동안 3명의 보수 성향의 연방 대법관을 지명했지만, “최고 법원은 선거 부정 소송을 청취할 배짱도 용기도 없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국민투표에서 700만 표 차이로 이기고 선거인단 투표 결과도 306표대 232표로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인정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결과가 도둑맞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는 지지자들이 지난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건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미 연방 하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소추했는데요. 상원에서 탄핵 소추안이 기각되긴 했지만, 미 역사상 두 번 탄핵 심사를 받은 유일한 대통령으로 기록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의사당 습격 사건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탄핵에 동조한 공화당 의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이들을 모두 없애버리자”라고 요구했습니다.

진행자) 일각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신당을 창당할 거라는 말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 직접 의사를 밝혔습니까?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3당 논의는 가짜뉴스라며, 신당을 창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우리에겐 공화당이 있다”며 “더 단합되고 강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재임 말기에 발발한 코로나 사태에 관해 서도 언급했나요?

진행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백 만의 미국인이 백신을 맞기 시작한 것을 언급하며 “이것이 우리의 계획이었다는 점을 절대 잊지 말라”며 자신의 치적으로 돌렸습니다. 이외도 바이든 대통령이 강경한 이민정책을 되돌리고, 세계보건기구(WHO)와 파리기후변화협정에 재가입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진행자) 보통 미국의 전임 대통령은 현 정부의 정책에 관여하지 않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보에 반응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러 언론은 “관행을 깨는 행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가 말하는 것에 우리의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에 무게를 두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보였는데요. 이날 연설 후 마이클 그윈 백악관 대변인도 “바이든 대통령은 바이러스 퇴치와 학생들의 재등교, 미국인이 일자리로 돌아가는 일에만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보수 진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데, 정가에서 계속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기자)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며 차기 대선 도전에 비판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인 릭 스콧 상원의원은 28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화당은 유권자의 당”이라면서도 “당장의 미래에는 트럼프가 도움이 될 것”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빌 캐시디 상원의원은 ‘CNN’ 방송에 “4년 뒤 공화당이 백악관을 되찾는다면 그건 현안들 때문”이지, 한 사람, 그러니까 트럼프 전 대통령을 주춧돌로 삼아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CPAC이 공화당 전체는 아니라며, ‘모든 배를 뜨게 할(lifts all boats)’, 즉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제복을 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군사보좌관이 1월 12일 핵발사코드가 담긴 '핵가방(nuclear football)'을 들고 백악관에서 텍사스주로 향하는 대통령을 뒤따르고 있다.
제복을 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군사보좌관이 1월 12일 핵발사코드가 담긴 '핵가방(nuclear football)'을 들고 백악관에서 텍사스주로 향하는 대통령을 뒤따르고 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한 가지 소식 더 보겠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독점적인 핵무기 관련 권한을 포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미국 대통령이 가는 곳이면, 어디나 정복 차림의 군인이 이른바 ‘핵 가방’을 들고 수행하는 걸 볼 수 있는데요. 그 안에는 핵무기 발사를 가능하게 하는 코드가 들어있습니다. 핵 공격을 명령하거나, 핵 공격에 대응하도록 지시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이 대통령에게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권한을 제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정치권에서 어떤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합니까?

기자) 집권당인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들입니다. 대통령 한 사람에게 핵 공격 권한을 부여하는 현행 제도는 “실제적인 위험을 수반한다”고 지난주 공식 서한을 통해 강조했는데요. 대통령의 판단 실수로 핵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을 지적한 겁니다. 캘리포니아 출신 지미 파네타 의원과 테드 리우 의원이 서한을 주도했는데요. 동료 의원 30여 명이 서명해, 지난달 22일 백악관으로 발송했습니다.

진행자) 제도를 바꿔야 한다면, 대안은 뭐라고 하나요?

기자) 핵 공격 명령을 내리기 전에, 다른 고위 당국자의 동의를 거치는 과정을 두자고 요구했습니다. 예를 들어, 부통령이나 하원의장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해당 의원들은 주장했는데요. 서한을 주도한 파네타 의원은 “우리나라의 핵무기 명령-통제 체계를 솔직하게 점검하자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지난달 25일 VOA에 보내온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진행자) 결국, 대통령 한 사람에게 권한이 쏠려있는 걸 분산시켜야 한다는 말이군요?

기자) 맞습니다. 얼마 전에도 이 문제가 논쟁이 된 적이 있었는데요. 지난 1월 초,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해, 대선 결과 인증을 방해한 사건 직후였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군 수뇌부를 만나, “불안정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핵무기 발사를 명령하지 못하도록” 요구했다고 동료 의원들에게 밝혔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의 그 논쟁이 이번 서한 작성의 동기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례가 제도 개편 필요성 가운데 하나로 서한에 언급됐습니다. 아울러, 1974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 자진 사임 직전에도 불안감이 높아졌었다고 지적했는데요. 특히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 핵 공격 명령 권한에 대한 말들이 많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설전을 벌이면서, “내 핵 단추가 더 크고 강력하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 서한에 대해 어떤 반응이 나옵니까?

기자) 공화당에서는 즉각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리즈 체니 의원 등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의원 세 명이 성명을 냈는데요. “미합중국 대통령은 핵 억지력을 명령하고 통제할 배타적 권리를 갖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핵 명령 체계 점검 요구는 “위험한 시도”라고 비판했는데요. “미국과 동맹국들의 안보를 저해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권한을 분산하면 안보를 저해할 것이라고 공화당 의원들이 보는 근거는 뭡니까?

기자) 다른 핵보유국의 정상들이 여전히 독점적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요구하는 대로 실현되면,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이 환호할 것”이라고 이들 공화당 의원들은 주장했는데요. 핵 공격이 벌어질 상황이라면 ‘신속성’이 중요한데, 동의 절차 등으로 장애물을 만들면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진행자) 전문가들은 어떻게 봅니까?

기자) 핵무기 사용에는 “신속성보다 중요한 게 예측 가능성”이라고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존 마우어 박사가 말했습니다. 제도 개편 요구에 힘을 실은 건데요. “미국의 핵탄두는 특정한 상황에서만 날아갈 것을 적에게 알도록 하는 것이 적대행위 억제에 요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들베리 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교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콕 집어 비판했는데요. “선거를 통해 뽑은 대통령”에게 명령권을 온전히 주는 것은 안전하다고 여겨졌지만, “트럼프(전 대통령)의 당선은 직무 수행에 부적합하고 위험한 인물도 권한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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