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최종후보인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전 재무장관.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최종후보인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전 재무장관.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으로 오콘조-이웰라 나이지리아 전 재무장관이 과반수 지지를 확보한 가운데, 미국이 이에 반대 입장을 표출했습니다.  

키스 록웰 WTO 대변인은 28일 차기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회의에서, 세계무역기구의 주요 3개 세력을 이끄는 일명 ‘트로이카(Troika)’ 의장들을 포함한 대다수가 오콘조-이웰라 나이지리아 전 재무장관을 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무총장이 최종 결정되기 위해서는 11월 9일까지 단일 후보에 대한 164개 회원국의 전원 합의가 필요합니다.  

록웰 대변인은 그러나 이날 회의에 참여한 27개국 대표들 중 미국이 한국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외교 소식통은 외교관들이 WTO 차기 사무총장 경선과 관련 유명희 본부장을 지지하도록 설득할 것을 지시하는 전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인준에 대한 만장일치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차기 사무총장 선출은 한동안 교착상태에 빠질 전망입니다.  

VOA 뉴스